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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여행

[네덜란드 5일차]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 / 새벽 비행기 이지젯 탑승 / 드디어 로마로 이전 포스팅에 나와 있다시피 박토끼는 체크인 시간이 탑승 전까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이지젯의 경우 항공 시간 40분 전이고 짐이 없을 경우 30분 전에도 태워준다고는 해요. 그러나 캐리어가 묵직했던 제게 해당사항은 없었지요. 자연환경도 너무 아름답고 전원적이면서 몽환적이었고 만나는 사람들도 친절해서 네덜란드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다고 뉴질랜드처럼 압도적으로 아름답고 거대한 건 아니었지만 현실과 맞닿아있는 느낌이었지만요. 인류애를 듬뿍 느낄 수 있었기에 제게는 정말 좋았던 나라로 기억되었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비행기를 놓칠 정도는 아니었어요. 이제 오전 7시경, 로마로 가는 저가항공 이지젯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만 했답니다. 새벽 5시 20분쯤 있는 새벽 기차를 타야했..
[네덜란드 4일차]완전추천하는 디자인의 도시, 로테르담 도시투어 2탄 디자인의 로테르담에는 정말 신기한 모양의 건물들이 있어요. 이 건물은 다리 건너편에 있었답니다.여기도 강이 흘러서 유람선타는 것이 있는데 저는 다리를 건넜어요. 다리 위에서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보여요. 약간의 오르막이 계속 되기 때문에 헉헉, 거리며 올라가다보면 금방 다리를 건널 수 있을 거에요. 다리 밑을 보면 요트도 참 많이 대져있답니다. 그 다리 건너편에는 아래에 보이는 건물이 있어요. 어쩜 칼로 썬 것 마냥 깔끔한 단면이 보이죠? 이 건물까지 찍고 나서 마지막 코스로 공원을 들렸어요. 원래는 전망대에 가고 싶었지만 계속 걸으면서 사진찍으며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곧 어두워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공원을 선택했답니다. 공원 입구마다 거대한 바위가 세워져 있어요. 아마 자동차들이 들어가..
[네덜란드 4일차]완전 추천하는 디자인의 도시, 로테르담 도시투어 1탄 갑작스럽게 여정이 추가된 박토끼는 어디 갈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어제 만났던 모로코 친구의 추천으로 로테르담에 가기로 했답니다. 로테르담은 디자인의 도시로 유명해요. 아무 계획 없이 기차를 타고 역에 도착한 후 지도를 1유로에 샀어요. (1유로는 1,300원정도 랍니다.)안내데스크에서 지도를 구매하는데 어디서 왔냐고 물었답니다. 약간의 수다를 떤 후 그 분께서 제게 걸어서 여행할 만한 곳을 직접 노선을 짜주셨어요. 지도에 형광펜으로 표시도 해주셨답니다. 그러면서 핸드메이드 투어라고 껄껄, 웃으셨어요. 이렇게 친절한 도시라니. 박토끼는 한 번 더 네덜란드가 좋아졌답니다. 네덜란드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어요. 이전 포스팅에 더 자세히 나와 있는 내용이랍니다. 자, 3시간 정도 걸어야하기 때문에 기차역..
[네덜란드 4일차] 들어본적도 없었던 로테르담 여행(디자인의 도시)/ 큐브하우스 / 비행기 놓치고 생긴 일정 안녕하세요. 원래는 2박 3일이 네덜란드 일정이었으나 어제 비행기를 놓치는 관계로 이틀 더 연장되었답니다. 네덜란드 2일차 여행에서 만났던 모로코 친구의 추천으로 로테르담으로 향했어요. 그 친구는 저와 헤어지고 다음날 로테르담에 갈 예정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그 때 대충 설명을 들었는데 디자인의 도시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보여준 사진에 심쿵! 그래서 갑작스럽게 일정이 생깁니다. 로테르담! 로테르담으로 가려면 다시 스키폴 공항으로 가야했어요. 그 쪽에서 표를 사야했기 때문에 부지런히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향했답니다. 로테르담에 가는 기차는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빙 돌아가는 것이고 하나는 급행느낌으로 멈추는 역이 더 적었답니다. 금액도 차이가 있고요.어차피 여유를 느끼러 온 거 빙 둘러가는 기차를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3일차]이지젯 비행기 놓친 후기/스키폴 공항/젤라또/부킹닷컴 급한 예약할때 꿀팁 네덜란드 암스테스담 호스텔 비아암스테르담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장실 수압이 굉장히 깔끔하게 잘 나왔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떠 부지런히 샤워를 했답니다. 영국에서 수압이 너무 안 좋았기도 하고 석회가 워낙 심해서 깔끔한 화장실을 언제 또 만날 수 있겠어, 하고 씻었답니다. 뽀득뽀득. 영국 런던 루튼 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으로 넘어오면서 비행기를 놓칠 뻔했기 때문에 오늘은 공항에 두 시간 전에 도착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안내데스크에 캐리어바퀴가 부서져서 혹시 수리할 수 있는 곳을 물어봤으나 잘 모른다고 알아봐준다고 했었어요. 그러나 시간마다 사람이 바뀌면서 전달이 안 되었나 봐요. 데스크에 있는 다른 분께 혹시 수리할 수 있는 곳을 찾으셨냐고 여쭤봤더니 잘 모르겠다고 대신 아울렛이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일차] 아임스테르담 / 담광장 / 유람선 / 구글 맛집 수제버거 박토끼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일차 일정은 아침에 소도시인 잔세스칸스를 가면서 시작되었어요. 잔세스칸스에서 치즈공장, 나막신공장, 풍차마을을 돌아보고 나서 지친 몸으로 중앙역으로 왔답니다. 오늘이 네덜란드의 마지막 여행 일 인만큼 중앙역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담광장에서 사진도 찍고 싶었거든요.도착하자마자 여러 개의 감자튀김 가게가 보이는 데 조금만 참고 걷다보면 어디가 맛집인지 확연히 보인답니다. 하나의 가게에 어마어마한 긴 줄이 있어요. 그 줄을 보고 약간 고민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에 있는 구글 맛집으로 향했어요.구글맵은 지도 뿐만 아니라 카페나 식당, ATM 위치를 검색할 수 있어서 여행할 때 되게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근처 식당 중 평점이 좋은 곳으로 들어갔답니다. 구글 식당 리뷰를 보면 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일차]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 나막신공장 / 나막신 고르는 방법 그 후 마지막으로 고대하고 고대했던 나막신 공장으로 향했답니다. 손수 서툰 손놀림으로 나막신을 조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들어갔는데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벽을 두르고 있는 현란한색의 나막신들이었어요. 알록달록한 나막신과 나무로 만든 튤립모양의 펜, 그리고 풍차모양으로 생긴 도자기 장식등 기념품 샵에 가까웠어요. 주변을 둘러보는데 저 끝에 길게 나무벤치가 보이더라구요. 어서 명당자리인 맨 앞줄에 앉았어요. 모로코 친구와 함께 앉았답니다. 앞에는 커다란 기계가 설치되어있었는데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며 직접 나막신을 만들어주세요. 그러나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준비되어있는 나무토막들을 보여주시고 마지막에 신발모양으로 다듬어진 나무토막의 안쪽 부분을 파내는 것만 보여주신답니다. 물론 그것도 신기했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일차]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 치즈공장 / 나막신공장 박토끼가 네덜란드를 가겠다고 결심하게 된건 유럽여행 안내책자에서 본 나막신공장 때문이었어요. 사진 상에서는 마치 핸드메이드, 수제로 만든 듯 한, 손때 묻은 나막신 사진이 놓여있었거든요.처음에는 현재 상업화되어 있는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와 현재까지도 풍차가 고스란히 보존되어있는 한가로운 시골 풍차마을과 고민했답니다.(그 풍차마을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요) 그러나 나막신 사진에 꽂혀서 무조건 잔세스칸스를 가야한다고 외치며 출발했어요. 40분 정도 걸려서 지하철을 두어번 갈아타며 도착했어요. 도착한 곳에서는 조금 걸어야해요. 어디로 걸어야하는지 헷갈린다면 사람들이 걷는 쪽을 따라가면 된답니다. 다들 풍차마을을 가기 위해서 내린 사람들이에요. 풍차마을에 들어가는 길에는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는데 자전거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