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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여행

[네덜란드 4일차]완전추천하는 디자인의 도시, 로테르담 도시투어 2탄

디자인의 로테르담에는 정말 신기한 모양의 건물들이 있어요. 이 건물은 다리 건너편에 있었답니다.

여기도 강이 흘러서 유람선타는 것이 있는데 저는 다리를 건넜어요. 다리 위에서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보여요. 약간의 오르막이 계속 되기 때문에 헉헉, 거리며 올라가다보면 금방 다리를 건널 수 있을 거에요. 다리 밑을 보면 요트도 참 많이 대져있답니다. 그 다리 건너편에는 아래에 보이는 건물이 있어요. 어쩜 칼로 썬 것 마냥 깔끔한 단면이 보이죠?


 


이 건물까지 찍고 나서 마지막 코스로 공원을 들렸어요. 원래는 전망대에 가고 싶었지만 계속 걸으면서 사진찍으며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곧 어두워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공원을 선택했답니다.



공원 입구마다 거대한 바위가 세워져 있어요. 아마 자동차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놓은 것 같은데 거대하고 가공이 되지 않은 바위를 입구 마다 놓으니 뭔가 주술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결계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건 만화를 너무 많이 본걸까요?

대부분의 공원이 자연 그대로 보다는 사람들이 오가기 쉽게 깔끔하게 다듬어 놓는 편이라 이런 공원을 처음 봤어요. 너무 좋아서 탄성을 질렀답니다.



공원이 굉장히 신비로워요.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도 좋아서 동물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새들도 다양한 종이 보였고 원앙 한쌍이 지나가기도 했답니다. 이 공원에서 수련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나무에 줄을 매달아놓고 외줄타리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더라고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네요~

크고 우거져있어서 트와일라잇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숲이 생각났어요. 나무그루터기도 굉장히 거대하고요. 그 안에 식당이 있긴 한데 앞에서만 구경했답니다. 여기도 강아지들이 뛰어 놀고 있었어요. 새들도 떼를 지어 날아다니고 참 신기했답니다.


 

공원에서 나와서 걸으면 이렇게 동화 속 같은 길이 펼쳐진답니다. 박토끼가 느낀 네덜란드는 자연환경에 의해 약간 동화같고 몽환적인 풍경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걷다보니 정말 3시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비상식량을 사서 먹으면서 걸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박토끼도 요거트 시리얼을 먹으며 걸었답니다. 저녁이 되어서 해가 질 쯤에 돌아가게 되었어요. 역 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와인검 젤리를 샀는데 와인검이라는 뜻이 과일맛나는 젤리인줄 모르고 와인이 들어있는 줄 알았답니다. 여기 젤리는 굉장히 혀가 아리게 달아요. 조심해서 드시길 바랄게요~


아래 사진은 걷기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역에서 찍은 풍경이랍니다. 사진상에 7시 15분 정도로 보이네요.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느릿느릿 5시간 정도 사진찍도 여행했어요. 마지막까지 이렇게 예쁘게 저를 보내주네요.

네덜란드 포스팅은 유난히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들이 많아서 글을 여러 개로 나누게 되었어요.^^


 


로마로 넘어가야하는 박토끼는 이제 새벽 5시에 첫 기차를 타러가야하는 일정만을 남겨두었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야해서 밤을 새기로 한 박토끼는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