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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피렌체여행

[이탈리아 피렌체] 피렌체 더몰 / 더몰 가는 법/ 더몰 가장 빠른 버스 추천 / 더몰 꿀팁

사실 피렌체에 온 이유가 두오모가 아니라 더몰 아울렛(The mall)이었답니다. 처음 도착하니 워낙 길도 현대적으로 잘 닦여있을 뿐만 아니라 명품관이 하나하나 따로 지어져있었어요. 진짜 하나의 단지처럼 조성해놓았더라고요. 전날 같이 숙소에서 묵는 사람과 친해지면서 함께 더 몰을 가기로 했답니다. 더몰 버스정류장 같은 경우에는 피렌체 중앙역에서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기 어렵지 않아요.

박토끼가 이용했던 버스는 중국인 버스였답니다. 중국 버스의 경우 옆에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환영한다는 이야기가 써있어요. 사실 더몰에 가는 버스는 크게 3가지가 있답니다. 사람들은 간혹 더몰 버스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더몰 버스는 17유로인데 반해 중국버스는 15유로에 생수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요. 물이 유료인 유럽에서 이정도면 파격적인 혜택이라고 할 수 있어요.(요새는 더몰버스도 생수를 준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물론 중국인들과 끼어서 가기 싫다는 이유로 중국버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요새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제가 탄 버스에는 다들 한국분들이었답니다. 덕분에 4-50분 걸리는 거리를 수다떨면서 올 수 있었어요.




더몰 꿀팁 TIP.


1. 중국 버스를 이용하라

가격뿐만 아니라 생수를 제공해준다. 한국인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혹은 불편하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 중국 버스가 가장 빠르다.

더몰의 경우 10시에 오픈이에요. 피렌체 중앙역에서 버스가 840-5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930분에 도착해서 기다린답니다. (간혹 조금 더 빨리 출발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830분까지는 도착하셔요~)

*버스앞에 도착해서 괜히 매표소를 찾지말고 일단 버스에 타서 자리를 선점하자*

*버스 안에서도 발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50분동안 서서 갈 게 아니라면 일단 앉아라*


 


2. 내리자마자 구찌 앞에 줄서라

사실 단지가 넓기 때문에 내려서 어디로 뛰어야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중국 버스가 구찌 앞에 내려준답니다. 그리고 70퍼센트의 사람들이 구찌로 향하기 때문에 구찌를 보고나서 프라다를 보러가도 충분하답니다.

, 기본 50퍼센트 정도의 할인율을 보이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하답니다. 엄마의 구찌 스카프를 정말 저렴한 가격에 득템했어요.

 

3. 살짝 고민이 되는 물건이 있다면 먼저 pick!

사실 예쁘긴 한데 이걸 살지 말지 고민되는 물건이 있다면 재고확보가 먼저겠죠? 일단 이 물건 재고를 확인한 후 달라고 이야기하면 계산대에 준비해준답니다. 그러면 저는 번호표만 가지고 찾으러가서 결제하면 된답니다. 혹시라도 사지 않을 예정이면 빼달라고 하면 돼요. 물건 빼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4. 기본템이라면 시원하게 질러라.

정말 세련되고 예쁜 가방, 지갑들이 많기 때문에 거기서 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막상 사서 가지고와서 단독으로 봤을 때는 정말 예쁜 경우도 있어요. 그건 가방마다 다르다는 점!

 

5. 특정 디자인을 생각하고 가지 마라.

가장 중요한 사항이에요!!! 아무리 물건이 많다고 해도 아울렛이기 때문에 특성상 신제품이 들어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저런 특정한 디자인을 생각하고 간다면 그 디자인이 없을 확률이 엄청나답니다. 그러니 거기서 예쁘고 좋은 물건을 편견 없이 보는 것이 중요해요.

 

6. 현금이 있다면 현금을 챙겨라.

하도 많은 사람들이 더몰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이제 현금으로는 더몰에서 택스리펀이 바로 가능하다고해요. 저는 분실의 우려 때문에, 그리고 물건을 사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카드만 챙겨갔답니다. , 택스리펀 서류를 작성하는 것을 겁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직원분께서 다 도와주시기 때문에 택스리펀에 대해 이야기만 하시면 된답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택스리펀이란?

택스리펀이란 말 그대로 세금을 돌려주는 것을 말해요. 사실 우리는 여행자이지 그 곳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하는 의무가 없답니다. 그래서 물건에 포함되어있는 부가가치세와 같은 세금을 돌려주는 것이에요.

무조건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나라마다, 더몰 브랜드마다도 금액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봐야 해요. 제가 산 프라다 지갑의 경우도 금액이 부족해서 택스리펀을 받지 못했답니다. 택스리펀은 주로 한국으로 돌아가기 직전의 공항에서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요.

 

다음번에 택스리펀의 모든 것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7. 소소한 팁) 둘 중 고민이 될 때는 점원에게 물어봐라.

사실 프라다에서 많이 고민이 되었던 지갑이 있었어요. 꽤 오랜 시간 고민을 하자 점원 분께서 한 디자인을 추천하시면서 다른 하나는 사실 매번 있는 디자인인데 추천해주신 디자인은 로테이션으로 인해 가끔 들어오는 거라고 이야기해주셨답니다.

사람들은 괜히 흔하지 않은 것에 마음을 주게 되잖아요.

 

8. 정말 득템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첫차를 타라.

당연한 이야기겠죠? 제 친구는 오후 2시쯤 슬렁슬렁 갔다가 살게 없다고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잔소리를 했답니다. 오고가는 시간이 2시간정도 걸리는데 그 시간을 들여서 정말 구경만 할 게 아니라면 부지런해야겠죠~

 

9. 명품매장을 다 돌았다면 나이키로 가라.

오후 시간에도 나이키 매장에는 재고가 많이 남아있어요. 상대적으로 명품을 사러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겠죠? 나이키 매장에는 신발도 엄청 많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가방, 레깅스도 굉장히 세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유용한 물건들을 살 수 있답니다. 박토끼도 여기서 산 레깅스와 후드를 여행 내내 너무 잘 입었어요. 지금도 후회되는 것은 무겁더라도 여기서 운동화를 좀 살걸. 진짜 다양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저렴했거든요.


 


위에는 구찌 카페랍니다. 엘레베이터를 통해 올라가시면 된답니다.


, 이렇게 하루 종일 고생한 당신이라면 구찌 카페에 도착해서 허기를 채우고 좀 쉬었다가 돌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