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다룰 주제는 유럽 여행 1일차, 런던 1일차들에게 필요한 유심과 런던 지하철 이야기, 그리고
지하철을 타기 위한 오이스터 카드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거에요.
유럽여행의 필수품이라 하면 휴대폰 유심이에요~
가족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다닐 예정이라면 와이파이 도시락을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지만
혼자서 자유롭게 여행하기에 유심만큼 가볍고 저렴한 건 없답니다.
크게 두가지 유심이 가장 유명하지만 박토끼는 일단 잘 터지는 것이 중요했기에 사람들의 후기를 모조리 살펴 본 후
쓰리심, 쓰리유심을 구매했답니다.
한달 사용, 12기가였구요~ 금액은 픽업 비용까지 29,500원!
미리 주문해서 택배 배송도 가능하지만 택배로 받을경우 불량인 부분에 처리가 복잡해져요.
걱정쟁이인 박토끼는 공항수령으로 선택했답니다(공항 수령이어도 택배비는 픽업비용으로 붙어요!)
공항에서 수령 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1. 뜯어서 금속부분이 찍힌부분이나 파손된 부분이 없나 살펴보는 것!
이상이 없다면
2. 그 자리에서 유심을 갈아끼워볼 것!
갈아끼우는 순간부터 날짜가 간다고들 하지만 26일 여행이기때문에 날짜는 상관없었어요~~
3. 유심이 인식되지 않거나 유심을 끼웠음에도 유심이 없다는 팝업이 뜨는지 확인할 것!
만약 인식되지 않을 경우 유심을 받은 곳에 가서 이야기하면 된답니다.
즉시즉시 확인하는게 좋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갈아끼우고 카톡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숙소로 가는 길을 찾아놓는다거나 입국수속을 하며 친구들 가족들에게 연락을 한다거나 하면 훨씬 답답하지 않고 좋겠죠^^
TIP. 런던 지하철의 경우 카톡, 인터넷은 물론 전화나 문자도 터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내려야할 역이나 지하철 노선도를 검색해 캡쳐해 놓는 다던지, 음악을 들을 예정이라면 음악을 다운로드 해 놓는다던지 하는 것들이 좋을 것 같아요!
지하철이 만들어진지 200년이 넘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굉장히 작답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있는 구간이 있고 없는 구간이 있어서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기가 힘들어요 ㅠㅠ
박토끼는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소매치기 위험에도 불구하고 백팩과 캐리어로 짐을 나누는 걸 보고 왜 그러는 걸까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캐리어 하나에 모든 것을 때려 박았죠.
백팩은 너무위험해! 를 외치며...
그러나 런던에서 즐비한 계단을 보며 다 이유가 있는 행동이었어ㅠㅠ 하고 뉘우쳤답니다.
계단 앞에서 낑낑거리고 있으면 간혹 사람들이 도와줄까? 하고 물어요~
그런데 이 경우 1. 그 캐리어를 들고 그대로 도망가거나 2. 캐리어를 들어다주고 3파운드 내놔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박토끼도 누군가가 들어줄까? 하고 물었는데 쭈뼛쭈뼛 대답을 못하고 있었어요.
이 사람이 내 캐리어를 들고 도망갈 사람인지, 아니면 정말 선의로 물어보는 건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심지어 나보다 먼저 앞에 올라가다가 낑낑거리는 저를 보고 내려온 지라...
멍, 하니 이러지도 못하는데 저러지도 못하네~~~ 그저바라보며 예이예~~ 하는데 번쩍 들어서 올려다 주고는 여기 위로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하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쏘 스윗 ㅜㅜ 입국수속에서도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해주셔서 어머나했는데 이렇게 인류애가 충만해 지다니 하고 감동했답니다. 지하철도 어두컴컴하고 휴대폰도 안터지고 해서 무슨일이 생기면 어쩌나 캐리어를 꼬옥 붙들고 왔는데 내리자마자 도와주시다니...
그렇게 지하철에서 내려서 숙소 사장님께 연락했더니 지도를 보내주시고 반정도는 마중나와 주셨답니다.
숙소가 런던아이 근처이기도 하고 미그로 라는 큰 슈퍼마켓이 있어서 칫솔은 거기서 샀어요!
신기한게 영국은 빵이 주식이라서 식빵 기다란게 2파운드도 안하더라구요~ 주식이 비싼건 한국뿐이라는 말이 맞는거같아요 ㅠㅠ
+++ 참고로 지하철을 탈때 필요한 오이스터 카드의 경우
공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역내 편의점에 판답니다.
앞에 커다랗게 인쇄해서 오이스터카드 사진과 이름 다 붙여놨어요.
오이스터 카드의 경우 5파운드의 보증금이 들어요. 이는 영국 런던을 떠나기 전에 큰 역에서 환불하면 된답니다.
모든 역에서 환급조치되는 건 아니에요. 박토끼는 정신없이 영국을 떠났기 때문에 오이스터 카드를 환불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탈리아에서 만난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답니다.
계산대 앞에서 오이스터 카드를 달라고 이야기하면 되는데요~ 보증금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15파운드를 주며
10파운드 충전하길 원한다고 했더니 한번 더 되묻고는 충전해주더라구요~
오이스터 카드와 영수증을 함께 챙겨줘서 한번 더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영어가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소통을 할 때 꼭 길고 유창한 단어를 쓰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 겁먹지 말아요!!
또, 우리는 여행자이자 구매자이기 때문에 캐셔분들께서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들어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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