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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로마여행

[이탈리아 로마 4일차] 테르미니역 근처 현지인 추천 레스토랑, 체치오/cecio (feat. 남부투어 후)

박토끼는 로마 남부투어를 끝내고 밤 9시쯤 도착했답니다. 버스에서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속이 조금 더부룩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저녁을 건너 뛸 수는 없죠! 가이드님의 추천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러 향했어요.

이 시간까지 하는 레스토랑은 몇 없기 때문에 고를수 있는 맛집이 얼마 없기도 했고요. 여기 도착하면 남부투어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의 얼굴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로마 레스토랑 체치오는 현지인들에게도 세계인들에게도 맛집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가야해요. 안그러면 웨이팅을 해야한답니다. 박토끼도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왔어요.


맨날 혼자 여행하는 박토끼였지만 남부투어를 하며 친해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답니다. 어떻게 고향친구 세명이서 놀러왔더라고요. 저보단 어린 친구들이었기만 멋있었어요~ 용기 있잖아요^^


기본 스테이크와 송아지 스테이크 그리고 까르보나라와 파스타 종류의 하나인 트러플 라비올리를 시켰어요. 라비올라는 만두모양으로 생겼어요. 그 안에는 치즈가 들어있답니다. 들어가는 종류는 가게마다 레시피마다 다르다고 해요. 하우스 와인과 맥주를 시켰답니다.


이탈리아의 하우스 와인은 꼭 와서 먹어봐야해요. 신기한게 페트병에 담아서 팔기도 한다더라고요. 가격도 괜찮을 뿐만 아니라 맛있어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만난 매니저님은 항상 가는 카페가 있다고 했어요.



세상에 너무 맛있었는데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여긴 진짜 손에 꼽을 만큼 맛있어서 재방문할 의지 200% 랍니다.



4명이서 왔으니 이정도 메뉴 쯤이야!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그렇다고 다들 한국인으로 가득 차있는 식당도 아니고 아는 사람만 오는 식당인지 각 국의 사람들이 모두 모인 것 같았어요. 그게 진짜 세계인이 인정하는 맛집이라는 뜻이 아닐까요?

로마에서 살고 계시는 가이드님께서도 꼭 추천해주셨답니다. 이탈리아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물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그러하죠. 그리고 가끔은 빵을 강매하는 식당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빵을 시키지 않았는데 가져다 주고 공짜인줄 알고 먹었는데 알고보니 그걸 먹으면 돈을 더 내야하는 경우인 상황도 있어요. 또, 먹지 않아도 바로 거절하지 않았기에 너의 테이블에 나간 거다. 그러니 너는 이 돈을 추가적으로 내야해. 하고 이야기하는 식당도 있답니다. 그러니 항상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어요.


이 날은 진짜 유럽에서 손꼽히는 식사였어요. 이렇게 여러가지 종류의 식사를 한번에 하다니. 사실 혼자 다니는 탓에 먹고 싶은 것이 여러개여도 참아야했거든요. 두명만 되더라도 두개 시켜서 나눠먹으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ㅠㅠ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동생들이 제게 언니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어요~ 라고 해서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헤헤 로마의 체치오 레스토랑이 아른거리는 밤이에요.


꼭 여러명이서 다양하게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