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젤라또] 베네치아 손꼽히는 젤라또 맛집, 수소(Suso)
오늘은 베네치아에서 손꼽히는 젤라또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사실 로마에서 3대 젤라또는 들어봤는데 베네치아에서는 미리 조사하고 간 게 아니었기 때문에 베네치아 한인민박의 사장님께 여쭤봤답니다.
오늘 일정은 무라노섬과 부라노섬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오전에 일단 1일 1젤라또를 하고 시작하고 가야죠.
오전 11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함께 출발했던 일행은 제게 아침부터 아이스크림을 먹냐고 화들짝 놀랐지만 어쩌겠어요. 젤라또는 아이스크림이 아닌 필수품인걸요~
그래서 도착한 젤라또 맛집, 수소 에요.
다른 젤라또와 다른게 있다면 정말 꾸덕한 질감이에요. 게다가 재료가 많이 들어간게 느껴질 정도로 풍미도 진하고 마치 잼같았어요.
사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박토끼는 사실 올드브릿지나 파씨같은 좀더 수분기있는 촉촉한 젤라또를 더 좋아해요.
그래서 한번 먹어 볼 만하다는거?
콘과 컵을 선택할 수 있어요.
콘에는 센스있게 초콜렛이 묻혀져있고요.
컵은 아이스크림 과자이기 때문에 그릇까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런데 은근히 그릇까지 먹는 다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우리나라 속담에도 너무 배고파서 그릇까지 먹었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베네치아 젤라또 수소는 너무 맛있어서 그릇까지 먹었다는 말이 가능하기도 하잖아요~~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아끼지 않는 재료와 느껴지는 꾸덕함이 남달라요.
저런 모양이어도 막상 먹어보면 그렇게 꾸덕꾸덕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제가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장 꾸덕했어요. 딱, 누텔라 느낌의 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제가 아침부터 첫 개시한 덕분에 아이스크림이 가득하네요~~
과자에 묻혀먹으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가게이름이 적혀있는 과자를 꽂아주나봐요.
자, 이제 젤라또를 먹었으니 힘내서 무라노, 부라노 섬으로 출발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