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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4일차] 완전 추천하는 로마 남부투어 포지타노/ 졸리 섬 / 맘마미아 투어 솔직후기

박토끼의 인간메뉴판 2019. 3. 2. 18:30

로마 남부투어 1탄을 보면 아시겠지만 폼페이를 지나 포지타노로 향했답니다. 향하는 길에 섬 두개가 보였어요. 그 중 하나의 섬이 졸리섬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름만 그러한가했는데 정말로 안젤리나 졸리의 섬이라고 했어요. 브레드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에게 선물해줬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안젤리나 졸리도 브레드 피트에게 다른 섬을 하나 선물해주고요. 정말 스케일이 다른 커플이죠? 지금은 누구의 소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에요.


포지타노로 들어갈 때는 중간에 버스를 환승해야해요. 옆에는 낭떠러지기 때문에 조금 무서워요 ㅠㅠ 길도 좁아서 15인승 미니버스로 갈아탄답니다. 운전대를 돌릴 때마다 아찔해서 꼭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이때는 10월이었기 때문에 스피트보트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타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보트를 탔답니다. 사실 박토끼는 스피드보트를 처음 타봤어요. 그래서 그냥 단순히 빠른 보트라고 생각했는데 파도가 있다보니 디스코 팡팡 처럼 팡팡 튀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가장 심한 앞자리에 탔어요ㅠㅠ 꼭 타자마자 옆에 손잡이를 사수하도록 하셔요~~


로마 스피트보트 TIP.

허리가 안좋으신 분들은 타면 굉장히 무리가 오니 안타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정말 디스코팡팡 저리가라 거든요 ㅠㅠ


보트를 타면 멀리서 포지타노 마을을 볼수있어서 진짜좋아요. 정신없긴 하지만 잠깐씩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이에요. 머리는 다 엉망이 되었기 때문에 건질 사진이 하나도 없었지만요.



진짜 작고 귀여운 아기자기한 마을이었어요. 로마의 남부가 레몬으로 유명하다보니 포지타노마을의 유명한 것은 레몬사탕이랍니다. 선물받아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참고로 마을의 가장 아래, 해안가쪽에 있는 가게들이 싼 편이라 거기서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길목에 레몬슬러쉬를 파는 소녀가 있어요. 같이 마실 사람이 있다면 마셔보세요. 사실 혼자서 먹기엔 너무 셔서 둘이서 같이 마시는 걸 추천해요!

이 글을 쓰면서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ㅎㅎ


그리고 레이스로 된 옷들도 굉장히 많이 판답니다. 바닷가에는 레이스가 많이 발달해있는 것 같아요. 베네치아에서도 그랬고요. 아래 사진은 레몬 맥주에요~ 페로니 랍니다


유럽에서는 낮에 마시는 맥주가 정말 시원하죠. 이 외에 소화주로 마시는 레몬첼로라는 술도 있답니다. 그 술은 구지 여기서 살 필요는 없어요. 일반 마트에서도 팔기 때문에 여기서 사서 무겁게 들고갈 필요는 없답니다.

물론 예쁘게 직접 그림그리고 디자인하는 병에 레몬첼로를 파는 건 여기가 유일했어요. 그래서 부츠모양의 병인 레몬첼로를 샀어요. 작은 병을 샀는데도 폭신한 것으로 감싸주더라고요~^^ 센스쟁이들!



자 이제 로마 투어를 대부분 마쳤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피렌체로 떠나야 한답니다^^